풍경&접사
회상
인생은 아름다워77
2010. 4. 30. 00:01
아들 녀석은 애초부터 잠에 빠져 있었나 보다.
무엇이 즐거운 것인지 슬며시 웃음을 짓곤 하다가 금새 몸을 틀어 옆으로 비껴 누워 버린다.
꿈에 그 좋아하는 팽이라도 돌고 있었는 지 모르겠다.
늦은 밤 재현이의 꿈소식 만큼이나 나도 엊그제의 하늘을 회상한다.
머물라치면 금새라도 떠날 채비가 되어 있는 것인지 푸른빛 하늘 위로 적당히 배색된 구름이 너무도 좋았던 날.
늦은 밤 때늦게 불어대는 바람에 한기라도 느끼는 것보다는
즐거웠던 상상으로 시간을 보내면 어떨런지...............
[강릉 남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