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접착앨범
이것도 사용기라고 해야 할까요? ^^
뭔가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지만 나름대로 받는 분들이 즐거워했었기에 한번 올려 봅니다.
만드는 방법이야 너무도 단순하고 간단하여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 미니앨범은 결혼식이나 돌, 백일 사진 제작을 하다보면 스튜디오에서 두세권쯤 보너스(?)로 제공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개인적으로 만들려 하다 보면 생각만큼 잘 만져지지 않게 되는 것이 바로 미니앨범이 아닌가 싶네요.
더군다나 현상이 아닌 파일이라는 형태로 늘 디지탈 기기에 담겨져 있다 보니 한번 찍은 사진들은 다시금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더군요. 저만 그런가요? ^^
우연히 방을 정리하다 일전에 옥션인가에서 구입한 접착식 미니앨범이 3권 나오더군요. 접착식은 얇은 비닐 코팅막이 있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제가 구입한 것은 양면테잎으로 바탕 처리가 되어 있고 그 위에 사진을 붙이는 형식의 앨범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침 얼마 전 구입한 배터리에 부대기며 따라온 인화권이 있어서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지요. ^^
일단 앨범을 열어 보면 모두 10면으로 구성된 접착부분이 있고 사이즈는 자로 재보면 5*7cm 정도로 인화를 하시면 됩니다.
잘 하지도 못하는 포토샵으로 3*5인치 레이어를 만들고 치수가 나타나게 한 다음
원하는 사진을 규격에 맞게 붙였습니다.
일단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미니앨범의 테마라고 생각하는 데 전 지윤이의 운동회를 중심으로 인화사진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고르기에 어렵지 않더군요.
왜냐구요? 그나마 쓸만한 사진이 그 정도선이라서.....ㅋㅋㅋㅋ
인터넷으로 주문한 사진이 도착을 하고 전 사이즈에 맞게 잘 오려 냈습니다.
먼저 기재한 대로 미니앨범의 양면접착면 중 한 면을 살짝 떼내어 그 위에 사진을 원하는 순서대로 붙여 나갑니다.
쉽죠. ^^
앞면으로 6장의 사진을 뒷면으로 4장의 사진을 붙일 수가 있습니다.
10장의 사진을 원하는 테마의 순서대로 잘 붙이고 나면 다음과 같이 앨범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그 전부터 인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사진들을 모두 편집을 하여 인화를 하니 3권은 너끈히 나오더군요.
여분으로 인해 신청한 식물과 풍경 사진은 별도로 한장씩 인화를 하여 가가운 분게 드렸더니 참 좋아하시네요.
완성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모양입니다.
변변찮은 솜씨로 늘 다량의 사진을 컴퓨터에만 묵혀 두었다가 이렇게 한번씩 만들어 보니 어제의 숙직과 밤새기가 하나도 피곤하지 않네요.
행복이란 아무 것도 아닌 것에서 이렇게 어느 순간 찾아올 수도 있는가 봅니다.
이만 허접한 미니앨범 만드는 과정을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엔 하드보드지와 재료를 이용하여 앨범 자체부터 자작으로 해볼까 합니다.
주제 넘게 작업 순서를 정리해 보면
1. 앨범 테마 선정
2. 앨범제작용 사진 선정 및 인화
3.인화사진 부착
4. 완성
ㅋㅋㅋ
별것 없네요.
오늘도 즐거운 나날 되고 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