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봄이 오려나 - 복수초

인생은 아름다워77 2010. 2. 7. 16:22

굳이 두터운 옷을 입지 않고도 추위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날씨이다.

오후 시간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복수초를 찾아 무작정 달려갔다.

듬성듬성 고개를 내밀고는 봄의 향기를 맘껏 뽐내는 자태가 어찌나 곱던지........

눈속에서 핀다 하여 설연화, 얼음 사이에서 핀다 하여 빙리화라고 불리기도 한다지만

지난 가을의 정취를 채 보내기 아쉬운 지 낙엽을 벗삼아 곱게 고개를 내밀었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그 속내가 어찌나 곱고 아름다운 지........

아름다움의 근원은 뭐든지 그 속에 있나 보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동해 냉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