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자작 옴니
300D와 TTL이 지원되는 플래시를 사용하다 어느날 갑작스런 마음에 방출해 버렸다.
뭐든 하나만 있으면 다용도로 쓰는 것을 좋아하는 데 필카용과 디카용 플래시를 별도로 가지고 있기 보다는 하나를 가지고 두루 활용하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었는데 플래시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M모드로의 사용이 쉽지가 않았다.
자주 사용을 해보면 감이라도 잡겠건만 지난 밤 지윤이 사진을 보니 플래시 광량이 너무 쎈데다 수동 조절을 할 줄 몰라 무착이나 곤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작은 관련이지만 플래시는 그 나름대로 조금씩 익혀 나가기로 마음을 먹고 옴니를 하나 만들어야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플래시는 캐논 필카용 430EZ이다.
300클럽의 메탈스티커를 붙여 보니 제법 고급스럽다.
(*후원해주신 정달이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선 플래시 발광부의 사이즈를 재고는 정면의 부분을 그대로 그려 보았다.
손수 그린 것은 아니고 컴퓨터에 그리기 도구를 이용하여 간단히.....
우선은 출력한 전개도를 그대로 PP용지에 옮겼다.
간단히 연필로 그린 후 테잎을 덕지덕지 붙이는 것 보다는 깔금한 마무리를 위해 위 아래 직사각형의 좌우 부분에 양면테잎을 붙일 수 있게 사다리꼴 모양을 남겨 두었다.
칼등을 이용하여 3회 정도 그어 주고는 선모양 그대로 접어 주었다.
양면테잎을벗겨내고는 허접 옴니를 한번 완성시켜 본다.
그리고는 한번 장착!
75도 정도의 바운스에 잠깐 테스틀르 해보아다.
옴니 미장착
옴니 장착
옴니바운스는 일단 바운스 각도에 다라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재미삼아 가지고 다니면 나름대로 쓸모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