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연꽃 - 경포습지에서

인생은 아름다워77 2013. 7. 14. 02:34

오락가락하는 비가 기지개를 켜는 연꽃을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고운 빛을 머금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날이 머지 않아서인지 눈에 띄는 것들이 하나둘 얼굴을 내민다.


허균 생가의 담벼락을 지나 숲길을 지나니 어느새 경포습지와 닿아 있는 이어짐의 다리.


벗어나려 벗어나려 애를 써도 세상은 그렇게 질긴 연을 맺으며 하나로 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