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구름 좋은 날 - 강릉 안목

인생은 아름다워77 2014. 1. 30. 20:42

오늘은 까치까치 설날이다.

내일은 우리우리 설날이겠고....

 

전이라도 지질까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 댁으로 행하던 길가로 구름꽃이 피어 올랐다.

바로 반대편으로는 희뿌연 구름이 사람들의 시선을 채 끌지도 못한 채 흩어져 있었는 데

남대천 다리를 건너 내려가니 차창으로 여우비가 후두둑 기분좋게 내렸다.

 

어쩌랴!

지금 보여지는 이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인데.....

 

아내와 아이들에게 잠시 미안함을 흘리고 차를 몰아 바다로 향한다.

둑방에서 잠시 머물다 말고.......

 

 

[0130 구름 좋은 날 안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