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어느 아침

인생은 아름다워77 2014. 9. 4. 11:35
가까스로 일어난 아침.

눈동자를 굴리며 새벽을 맞이한 아이들의 눈자위에 피곤함은 애초부터 없다.
얇은 문짝 새로 들리던 분주함은 잠들기 전이나 두어 시간의 취침 뒤나 별 차이가 없다.

팔월의 무더위에 지칠법하기도 한데 아이들은 그저 나오면 좋은가 보다. ...
자판기 앞으로 모여든 아이들은 어렵지 않은 음료캔 선택도 쉽게 못하고 동전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
자세히 보니 동전 몇 개가 부족함에 틀림없다.

잠시 눈부신 아침 해를 바라보니 휘엉청 바람이 분다.

[스마트폰으로 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