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죽도산전망대

인생은 아름다워77 2016. 9. 16. 21:55

나 정도 나이면 누구나 한번 쯤은 꼭 가봤을 곳일 것 같은데 아내와 난 영덕에 머문 기억이 없다.

외할머니 병문안을 마치고는 오랜만에 동해안 블루로드를 따라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영덕 하면 떠오르는 대게는 의식속에서 빼두고 풍력발전기 가득한 풍력발전단지를 가보았으나 그다지 당겨지는 풍경이 없었으니

궂은 날씨에 그나마 시원함이 위안이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려다 얼마전 검색질에서 찾아낸 축산항 조망을 하기로 했다.

아내와 함께 죽도산전망대를 올라 축산항을 내려다 보니 그 시원함이 아찔함으로 변한다.

유리창으로 둘러진 전망대에서는 도저히 아래를 내려볼 수가 없어 난간이 튼튼해 뵈는 곳을 찾아 몇 장 추억으로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