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강릉 사천 일출

인생은 아름다워77 2017. 2. 12. 22:12
늦은 잠, 부족한수면.
그렇지만 상반된 개운함이 이상스레 신선한 아침이다.
조금 서둘러 일어나 몇 가지 물건들을 챙겨 나서고자 했지만 친구의 알림전화로 겨우 잠에서 깼다.
자판기 커피 두 잔을 뽑고 나니 당초 계획했던 주문진은 엄두도 못내겠다.

집을 나서기 전부터 바다 수평선 위로 까만 구름띠가 넓게 퍼져 있더니 해가 떠오르던 그 시간까지 떠나지 않고 진득하게 머물고 있더라.

이십 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사천항 주변을 가득 메웠다. 참 쓸쓸한 아침이다.


사천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