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동강할미꽃/정선 귤암리에서...
인생은 아름다워77
2019. 3. 23. 21:06
아내와 동강할미꽃 구경을 나섰다. 출발부터 비가 내린지라 고민을 했지만 솔따기로 내린 동강할미꽃을 상상하며 가보기로 했다. 성산을 지나 삽당령 고개를 넘어가니 20년 전 자주 다니던 그 옛길보다 많이 편해졌다.
오래전 지방도 옆으로 잘 정돈된 새길로 들어서니 추운 지녁이라 눈발이 가득 날렸다. 차창 밖으로 속도를 내며 지나는 모습이 겨울왕국에 옴 느낌이랄까.
석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는 동강할미꽃을 찾아가는 마당에 오늘 길 그 설경을 만나겠노라 생각하고 서둘러 귤암리쪽으로 달렸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본 할미꽃은 그 기세가 끄트머리에 닿는 듯 하여 서둘러 왔건만 인적 드문 체험장 앞으로 군데군데 핀 것이 전부였다. 다음주부터 할미꽃축제라던데 일주일 새 얼마나 고개를 내밀런지 궁금해진다.
고새 내린 비로 작은 할미꽃들이 힘겹게 빗방울을 머금고 쌀쌀한 날씨에 움츠러 드니 아쉬움이 가득하다.
다음에 또 오라고 손짓이라도 하는 것 같아 내심 또 한번의 기대를 보내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래전 지방도 옆으로 잘 정돈된 새길로 들어서니 추운 지녁이라 눈발이 가득 날렸다. 차창 밖으로 속도를 내며 지나는 모습이 겨울왕국에 옴 느낌이랄까.
석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는 동강할미꽃을 찾아가는 마당에 오늘 길 그 설경을 만나겠노라 생각하고 서둘러 귤암리쪽으로 달렸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본 할미꽃은 그 기세가 끄트머리에 닿는 듯 하여 서둘러 왔건만 인적 드문 체험장 앞으로 군데군데 핀 것이 전부였다. 다음주부터 할미꽃축제라던데 일주일 새 얼마나 고개를 내밀런지 궁금해진다.
고새 내린 비로 작은 할미꽃들이 힘겹게 빗방울을 머금고 쌀쌀한 날씨에 움츠러 드니 아쉬움이 가득하다.
다음에 또 오라고 손짓이라도 하는 것 같아 내심 또 한번의 기대를 보내고는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