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강원 강릉] 집 앞 남대천에서의 일몰

인생은 아름다워77 2021. 8. 4. 00:31

불확실성의 시대.
감히 예상도 못한 코로나 시기가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당시와 비교해도 지금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혼란스러움과 공포가 더 늘었다.

늦은 오후 조심스럽게 아들을 학원까지 태워다 주며 바라본 세상이 어찌나 곱고 아름답던지, 그 순간만큼은 잡념없이 열중할 수 있어 좋았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뒤 예의주시하라던 삼일째 되는 날이다. 피곤함이 느껴지고 살짝 두통이 생긴 것은 아마도 폭염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어지고,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괜칞을 듯 싶다.

정물도 바라보는 관점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이 힘든 시기에 생각만이라도 좀 바꾸어 살만한 세상이라 믿는다면 지나친 억지일까?

세상도, 사람도 결국 바라보는 이의 눈과 마음에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바라보는 눈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