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접사
단상
인생은 아름다워77
2010. 7. 8. 00:38
언제나처럼 늘 혼자인 바다였다.
그리도 평화롭던 파도가 오늘따라 제법 기운차 보인다.
바위 틈으로 스며드는 포말의 여운이 이른 밤 기운을 돋우려는 듯
머얼리 만선의 꿈을 안고 쉼없이 삶을 일구어 가는 배들의 불빛과도 같이
그렇게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밤이다.
작은 소경에 잠시 넋을 잃어 본다.
[강릉 안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