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0도 되지 않은 나이에 아내라는 말이 조금은 어눌합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두 아이의 가장이라는 것이 조금씩 낯익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적지 않은 낯설음에 무척이나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처음이지요.
둘째 재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조금전까지 찡얼대던 녀석이 곱게 잠들어 버렸네요.
온 세상이 고요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남은 이 작은 공간의 사람들이 사랑스럽습니다.
니트이미지 한번 돌리니 완전히 소프트 렌즈로 돌변하는군요.
오늘 중고 구입한 토키나 28-70 pro sv f2.8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탐론과 비교하여 역시나 최대망원에서의 최대개방 사진은 역시 소프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