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윤곽은 아빠를 닮았다지만 이모저모 일반적으로 엄마를 닮은 것 같아 내심 안심이 되는 중2 아들.
반인반수라는 오명을 쓰고 살아가는 이 땅의 중2 아들의 행동을 보노라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열이 오르기도 한다.
아침부터 축축해진 아스팔트 도로 위로 내리다 말다 하던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더니 출장길 고속도로 위에선 안개도 제법 피고 대관령 너머 진부를 지나칠 땐 심하게 파손된 차량 한 대가 2차선 편도 고속도로를 걸쳐 잔해물들이 널부러져 있었기애 잠시 통행의 불편함이 있었다.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담배 흡연량 때문에 고민도 되고 몸에 밴 냄새가 싫어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갔더니 중2 아들의 손바닥이 거울 한가운데 떡하니 낙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던가.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고는 몇번이고 저 손바닥을 보다가 이젠 아빠보다 더 늘어난 몸무게와 손의 크기에 놀랐다가 순간 스치는 생각이 있다.
중2의 야성성. 그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욕실을 나와 비로 물었더니 드라마나 광고에 나올법한 자세로 손바닥을 거울에 대고 잠시 생각에 젖었겠다 싶었던 나의 추측은 그야말로 오해였다.
거울 오른쪽편 제일 윗단에 있던 수건을 꺼낼려고 한 손으로 거울을 짚었다는....그래도 떠나지 않는 생각은 어찌 저리 각도를 잘 맞추어 손바닥 낙관을 찍었는 지 신기할 따름이다.
반인반수라는 오명을 쓰고 살아가는 이 땅의 중2 아들의 행동을 보노라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열이 오르기도 한다.
아침부터 축축해진 아스팔트 도로 위로 내리다 말다 하던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더니 출장길 고속도로 위에선 안개도 제법 피고 대관령 너머 진부를 지나칠 땐 심하게 파손된 차량 한 대가 2차선 편도 고속도로를 걸쳐 잔해물들이 널부러져 있었기애 잠시 통행의 불편함이 있었다.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담배 흡연량 때문에 고민도 되고 몸에 밴 냄새가 싫어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갔더니 중2 아들의 손바닥이 거울 한가운데 떡하니 낙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던가.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고는 몇번이고 저 손바닥을 보다가 이젠 아빠보다 더 늘어난 몸무게와 손의 크기에 놀랐다가 순간 스치는 생각이 있다.
중2의 야성성. 그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욕실을 나와 비로 물었더니 드라마나 광고에 나올법한 자세로 손바닥을 거울에 대고 잠시 생각에 젖었겠다 싶었던 나의 추측은 그야말로 오해였다.
거울 오른쪽편 제일 윗단에 있던 수건을 꺼낼려고 한 손으로 거울을 짚었다는....그래도 떠나지 않는 생각은 어찌 저리 각도를 잘 맞추어 손바닥 낙관을 찍었는 지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