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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접사

[ 강원 강릉] 성산 내맬길, 오봉저수지


모처럼 해를 보았다. 머얼리 대관령 자락에 아스라히 안개가 끼고 구름들 사이로 빛이 가파르게 흔들렸다. 너무도 오랜만이었는지 눈이 부시지는 않았지만 대관령 자락으로 누워가는 구름 사이로 시린 빛이 내리니 살짝 현기증이 났다.

어머니댁에 들러 짐을 좀 치워주기로 했는데 이 멋진 풍경을 좀 보고 갈 요량으로 서둘러 내맬길을 지나 오봉저수지에 도착했다.
한반도 지형 너머로 보이는 왕산 마을 위로 안개가 보기좋게 내렸고, 산능성이 곳곳에 구름꽃이 만발하였다.

별다른 일만 없었어도 바위 틈에 자란 이름 모를 꽃을 보며, 왕산로 길을 따라 걸어보는 정취에 빠지고 싶었는데......








유튜브 삶과사랑의 "성산 내맬길과 오봉저수지"
https://youtu.be/xmCkypdUcU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