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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접사

저기를 보라.

가끔은 창공 위로 흐르는 구름의 흐름결을 바라보라.

살짝 걸들기라도 할라치면 금방 부서져버릴 것 같은 푸른 도화지에

순백의 아름다움은 아니더라도 식상한 구름 한점 정도는 넣어둬야지.

때론 때가 끼고 구슬피 우는 물줄기라도 내려주면

하늘은 그리 심심하지 않을거다.

- 하늘에서 무엇인가 부서질 것만 같았던 그 어느날을 회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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