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있음직한 이를 모를 바다를 바라보며 나만의 작은 공간을 추억해 낸다.
이른 새벽 강렬한 태양과 함께 한 젊은 연인들의 미소하며, 생각해 보게 만드는 모자지간의 이야기 여행이니 하는 것들이 묘하게 교차된다.
내륙에서 밀려온 잘 뭉쳐진 구름송이들이 바다에 놓이면 슬며시 그 단단한 결속을 깨뜨려 버리듯이
그 흔한 파도 하나 만들어 놓지 못하는 바다에서 자꾸 잡념에 빠져든다.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는 하루다.
[강릉 안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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