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7년이었다.
흔히들 말하는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여는 이른 아침
가볍게 우동을 한 그릇 말아먹고는 밤새운 티 가득한 부은 눈으로 일출길에 나섰다.
텅 비어 있던 해변 쪽 주차장이 그야말로 인사태였다.
미리부터 예상했던지라 1시간 이상 서둘렀지만 새해 일출길은 역시나 더 이른 시간을 재촉하고 있음을 늘 도착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공감, 배려, 나눔의 긍정적 메시지 뿐만 아니라 적폐, 청산의 혁신적 메시지가 혼재했던 지난 시간들.
그 속에서 나를 본다.
저 많은 사람들속에서 지난 2017년을 돌아보며
2018년 새해 첫 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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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