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언은 실제 제주도민의 소리를 통해 들으면 이해하기가 어려운 표현들이 대부분이다. 제주도에 가면 늘 생각하게 되는 것이 독특한 이름들이다. 애써 연관되는 낱말들을 떠올려봐도 연결짓기가 쉽지 않다.
이른 아침 광치기 해변으로 나가보았다. 독특한 구조의 바위와 이끼를 하늘에서 바라보면 실로 탄성이 흘러나온다.
광치기는 본래 과니기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 삼다라 불리우는 제주도의 바다에서 거친 풍랑에 조난을 당한 어부의 시신들과 부서진 뗏목 조각들이 이 해변으로 떠내려왔다고 한다. 하여 그 시신을 수습하는 관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그리하여 붙여진 이름이 과니기였다고 한다.
제주도에 오면 늘 빼놓지 않고 오는 곳이 바로 이곳 광치기해변이다. 카페에서 소개받은 성산일출봉을 오른쪽에 두고 보기 위해 잠시 해안 북쪽으로 나갔다가 이내 광치기로 이동하였다.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노라니 몇달 전에 다녀온 43연수 일덩 마지막날 제주에서 이곳으로 달려와 일주촬영을 한다고 부산을 떨었던 기억이 난다. 3시간여 촬영을 목표로 하였으나 해안가 캠핑팀 2팀을 제외하고는 그 흔한 빛조차 찾기 어려웠던 그 야심한 밤이 무서워 1시간 만에 철수하였다.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아쉬운 추억이다.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하고 제주의 일출 명소 중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겨울에 이리도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 이상스레 여겨졌다. 겨울인데다 제주도 여행 경비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나라까지 다녀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환경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운이 좋은 지 신년 돼지해가 시작되면서 오메가를 보는 날이 많아졌다. 기대만큼 멋진 오메가의 일출 향연이 제주도 혼행을 온 내게 멋진 선물을 선사한 느낌이다.
조식까지 예약한 호텔로 돌아가 주린 배를 채우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누워있을 생각으로 지나던 길에 부탁을 드려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광치기 조랑말 아저씨까지 담아 한 폭의 멋진 풍경을 남겨 주었다.
수백 개의 오름이 있는 제주도에 오면 꼭 하루에 한 곳 이상의 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오후 늦은 시간 육지로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예약했기에 두어 군데 오름을 올라보자는 욕심을 가지기도 했지만 아침 일정과 공항 근처 군부대에 들러 드론영상 검수까지 마쳐야 해서 가볍게 올랐다가 갈 요량으로 아끈다랑쉬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오름을 내려와 아쉬움에 세화해변과 김녕해변을 들러 가기로 했다. 바다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드론을 저멀리 날아가려 애쓰고 추락을 막으려 성급히 이동을 하다 바위애 걸려 넘어지는 불상사가 생겨 버렸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놈의 미숙함 때문에 생긴 실수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번 혼행까지 제주도를 여행온 횟수가 벌써 10여 회가 넘어 버렸다. 늘 부담스러운 일정과 경비로 여행스럽지 않은 피곤함만 가지고 돌아온 적이 많았는데 지금와 생각해 보면 최근 다녀온 세 번의 제주여행은 그나마 즐거움과 이쉬움을 가지고 돌아온 듯 하여 이제사 그 묘미를 알게 된 느낌이랄까.
다녀오니 아쉬운 걸 보니 2월 그 어느날 소리없이 또 와야겠다.
이른 아침 광치기 해변으로 나가보았다. 독특한 구조의 바위와 이끼를 하늘에서 바라보면 실로 탄성이 흘러나온다.
광치기는 본래 과니기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 삼다라 불리우는 제주도의 바다에서 거친 풍랑에 조난을 당한 어부의 시신들과 부서진 뗏목 조각들이 이 해변으로 떠내려왔다고 한다. 하여 그 시신을 수습하는 관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그리하여 붙여진 이름이 과니기였다고 한다.
제주도에 오면 늘 빼놓지 않고 오는 곳이 바로 이곳 광치기해변이다. 카페에서 소개받은 성산일출봉을 오른쪽에 두고 보기 위해 잠시 해안 북쪽으로 나갔다가 이내 광치기로 이동하였다.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노라니 몇달 전에 다녀온 43연수 일덩 마지막날 제주에서 이곳으로 달려와 일주촬영을 한다고 부산을 떨었던 기억이 난다. 3시간여 촬영을 목표로 하였으나 해안가 캠핑팀 2팀을 제외하고는 그 흔한 빛조차 찾기 어려웠던 그 야심한 밤이 무서워 1시간 만에 철수하였다.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아쉬운 추억이다.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하고 제주의 일출 명소 중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겨울에 이리도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 이상스레 여겨졌다. 겨울인데다 제주도 여행 경비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나라까지 다녀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환경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운이 좋은 지 신년 돼지해가 시작되면서 오메가를 보는 날이 많아졌다. 기대만큼 멋진 오메가의 일출 향연이 제주도 혼행을 온 내게 멋진 선물을 선사한 느낌이다.
조식까지 예약한 호텔로 돌아가 주린 배를 채우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누워있을 생각으로 지나던 길에 부탁을 드려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광치기 조랑말 아저씨까지 담아 한 폭의 멋진 풍경을 남겨 주었다.
수백 개의 오름이 있는 제주도에 오면 꼭 하루에 한 곳 이상의 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오후 늦은 시간 육지로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예약했기에 두어 군데 오름을 올라보자는 욕심을 가지기도 했지만 아침 일정과 공항 근처 군부대에 들러 드론영상 검수까지 마쳐야 해서 가볍게 올랐다가 갈 요량으로 아끈다랑쉬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오름을 내려와 아쉬움에 세화해변과 김녕해변을 들러 가기로 했다. 바다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드론을 저멀리 날아가려 애쓰고 추락을 막으려 성급히 이동을 하다 바위애 걸려 넘어지는 불상사가 생겨 버렸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놈의 미숙함 때문에 생긴 실수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번 혼행까지 제주도를 여행온 횟수가 벌써 10여 회가 넘어 버렸다. 늘 부담스러운 일정과 경비로 여행스럽지 않은 피곤함만 가지고 돌아온 적이 많았는데 지금와 생각해 보면 최근 다녀온 세 번의 제주여행은 그나마 즐거움과 이쉬움을 가지고 돌아온 듯 하여 이제사 그 묘미를 알게 된 느낌이랄까.
다녀오니 아쉬운 걸 보니 2월 그 어느날 소리없이 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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