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맞이에 푹 빠졌다. 전날 일기예보를 꼭 살펴보고 어기로 갈까 고민하는 그 즐거움. 일살에서의 즐거움이 꼭 굉장한 조건을 갖추어야 생기는 것은 아님을 우린 이미 알고 있다.
맞추어둔 알람보다 더 일찍 깨워준 아내에게 감사함을 보내며 서둘러 길을 나섰다. 남대천 물줄기를 나란히 하며 이어진 도로를 타고 일단 송정으로 진입해 보았다. 지역편차가 있다보니 수평선 위로 구름층이 옅게 또는 아에 없는 곳을 조망하기 위해서이다.
송정에서 강문을 지나 경포로 지나가는 길에서 이미 오늘은 그 어느 것도 구름이 일출을 방해하지 않겠구나 싶다.
서둘러야 했다. 일출시각까지 남은 이십여 분의 시간 동안 영진을 지나 주문진으로 이어지는 교각까지 당도해야 한다.
미리 점찍어둔 곳이 있다 보니 이것저것 살펴볼 필요도 없이 한달음에 달렸다.
영진의 도깨비 촬영지 방파제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 해맞이 준비를 한다.
그렇다. 우린 옛부터 누군가가 아니면 그 무엇인가가 오기라도 하면 늘 그 시간을 기다리며 조바심과 기대감을 갖곤 했었지. 늘상 맞이하는 해맞이도 어떤 날은 흐려 아예 보기도 어렵고 어떤 날은 드터운 구름에 휩싸여 힌참 후에나 고개를 내미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몇 날 안돠는 기회를 갖는 의미있는 날이다.
늘 내가 맞이하는 하루가
그 시작이 그 나름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면
맞이함이든 보냄이든 그 진득함이 남다를 거다.
주문진애서.....
맞추어둔 알람보다 더 일찍 깨워준 아내에게 감사함을 보내며 서둘러 길을 나섰다. 남대천 물줄기를 나란히 하며 이어진 도로를 타고 일단 송정으로 진입해 보았다. 지역편차가 있다보니 수평선 위로 구름층이 옅게 또는 아에 없는 곳을 조망하기 위해서이다.
송정에서 강문을 지나 경포로 지나가는 길에서 이미 오늘은 그 어느 것도 구름이 일출을 방해하지 않겠구나 싶다.
서둘러야 했다. 일출시각까지 남은 이십여 분의 시간 동안 영진을 지나 주문진으로 이어지는 교각까지 당도해야 한다.
미리 점찍어둔 곳이 있다 보니 이것저것 살펴볼 필요도 없이 한달음에 달렸다.
영진의 도깨비 촬영지 방파제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 해맞이 준비를 한다.
그렇다. 우린 옛부터 누군가가 아니면 그 무엇인가가 오기라도 하면 늘 그 시간을 기다리며 조바심과 기대감을 갖곤 했었지. 늘상 맞이하는 해맞이도 어떤 날은 흐려 아예 보기도 어렵고 어떤 날은 드터운 구름에 휩싸여 힌참 후에나 고개를 내미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몇 날 안돠는 기회를 갖는 의미있는 날이다.
늘 내가 맞이하는 하루가
그 시작이 그 나름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면
맞이함이든 보냄이든 그 진득함이 남다를 거다.
주문진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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