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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접사

[강원 횡성] 안흥마을에서

드론 촬영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지난 안흥마을.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마을은 구)영동고속도를 지나던 시절 의 중간 교통로였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기회를 별러 가지 않으면 가보기가 어려운 곳이 되어 버렸다.
하기야 한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가득했던 새말휴게소에서 고속도로가 새로 난 뒤 횡성휴게소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너무도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영월에서 고속도를 타기 위해 올라오던 길에 안흥마을 근처에서 어도를 만났다. 근래 내린 비가 양이 많아서 하천 곳곳마다 시원한 물줄기가 새하얀 여운을 남기며 흐르고 있었다.

‘어도’는 댐이나 보 등으로 하천의 물길을 막아둔 곳에 물고기가 산란 및 먹이활동을 위해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든 생태통로로서 전국의 하천에 5천여 개가 있다고 하니 오늘 그 중 하나를 만난 셈이니 이름 모를 어도를 찾아보는 일도 꽤나 의미있는 일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