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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접사

잠깐

잠깐이라도 좋다.

약간의 여유라도 내겐 얼마나 달콤하던가!

조금만 시선을 달리 두더라도 그다지 관심 있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고 보잘 것 없어도 눈에 들어온 이상 그 순간 내겐 하나의 의미가 된다.

생태에 그다지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서인지 보기만 해도 즐겁다.

이상스레 즐거워진다.

숨소리가 잦아들고 혹여 녀석들의 모습이 내게들켰기라도 하듯 작은 녀석들이 바삐 움직인다.

역시나 예전엔 그저 징그럽게만 보았던 하나하나가 어느재 작은 의미가 되더니

이젠 녀석들과 친구라도 해야겠다.

시골 어느 작은 구석 조용히 한가롭게 노니는 녀석들과 친구라도 하고 싶다.

[직장 야생화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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