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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접사

저 중심을 봐

길을 가다 언젠가 한번쯤 가본 기억이 나는 레스토랑이 붉을 밝히고 있더군요.
언덕 위에 나름대로 중심을 잡고 제법 보기좋게 빛나는 모습이었는데
마침 그곳 앞까지 가려니 선뜻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도로변에 잠시 주차를 하고는 몇컷 찍고 이내 발길을 돌렸습니다.

회전하며 돌아가는 저 동심원의 중심을 바라보며
난 어떤 중심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보았더랬습니다.

오늘은 그 어떤 해답보다도 그 중심에 선 나를 먼저 찾아보는 일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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