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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ary

연수 14일차 ~ 황혼에 저물다

잿빛 하늘에 놀라 멍하니 저무는 하루 해를 보낸

지난 가을의 그 어느날

 

학수고대하던 풍경을 기대할 땐 때맞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고

가슴 한 켠에 그리도 그리던 그리움이 소리없이 스치며 잠들면

세상사 다 그게 순리인 줄 알았다.

 

세상 향해 좁은 가슴 한껏 치켜 펴고는 

지긋이 눈을 감고 내가 그리는 사람들과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한달음에 그리움이 현실이 되어 내 가슴 한가득 담겨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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