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도 오늘은 구름이 예술이다.
가까이에 쉽게 갈 수 있는 산과 계곡, 바다가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출장이라고 떠나 보면 늘 오가는 도로 위로 즐비한 차들, 따가운 경적소리, 난폭운전에 인상이 찌푸려지지만 내가 사는 곳은 출퇴근 시간을 제하면 일상이 제법 여유롭다.
여행은 쉼을 갖고자 함이고, 그리 특별한 곳이 아니더라도 내가 머문 곳 그 어디든 여행지라 생각하기에 굳이 먼 곳을 택해 가지 않아도 그 분위기는 듬뿍 느낄 수 있다.
하늘이 연곡천에 담뿍 담겼다. 나의 여행스타일이 일단 사람이 적은 곳, 나에게 열중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늘 혼자 여행하고 조용한 곳에 앉아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쉼을 갖고자 했는데, 그 시간을 동반자에게 써야할 시간과 노력으로 소비해야 한다면 가끔은 나만의 여행을 계획해 봄이 어떨런지. 굳이 먼 곳이 아니더라도 그 자체가 행복한 여행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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